벤츠코리아, 올해 신차 15종 쏟아낸다...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굳히기 나서

2020-01-14     김명현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차 15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벤츠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디지털 하우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벤츠는 올해 공격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벤츠는 전년 대비 10.4% 성장한 7만8133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과 함께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벤츠는 올해 EQ, AMG, 마이바흐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9종과 부분변경 모델 6종 등 총 15종을 선보이며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과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AMG는 GT'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고급 리무진의 대명사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및 SUV 세그먼트에서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도 국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벤츠

벤츠는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2016년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한국에도 도입해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에게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투자 및 지원, 사업화 기회,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세계 각지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하나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