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위한 자율결의'...포용금융 강화

2020-01-06     황동현 기자

6일 저축은행 업계는 저축은행 CEO들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실시했다

올해는 경기둔화 등으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되 서민 금융 역할이 어느때보다 필요해진 시점인 바,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한 고객 중심 경영이 매우 중요한 점을 인식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소비자 보호·권익 중시 경영 실천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포용 금융 강화 ▲2022년 설립 50주년 앞두고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등이다.

세부 방안으로는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가입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금융이용 편익을 제고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결의안에는 햇살론, 사잇돌Ⅱ, 중금리 대출 등 판매를 강화해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는 노력과 함께 채무조정상담, 신용교육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권익을 중시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축은행 대표들은 향후 고객 중심의 경영 실천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