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기업 에스오에스랩, 누적 자금 200억 돌파...CES에서 기술력 과시

- 2021년 상용화 목표,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글로벌 표준 차원 공격적 투자

2020-01-03     박근우 기자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기업 에스오에스랩(SOSLAB)은 자사 누적 자금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7월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을 통한 70억원에 이어 지난해 12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확보한 자금이 2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이다. 그만큼 다양한 회사들이 자율주행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취득의 시발점에 있는 센서회사의 경쟁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누적 자금 200억원을 돌파하며 유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빛을 이용해서 고해상도 3차원 거리 정보를 취득하는 라이다는 마치 사람의 눈과 같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에 필수적이다.

첨단 기술인 라이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센서 크기, 센서 성능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 전 세계 라이다 업체의 과제이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 영입, 제품 개발, 특허 확보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오에스랩이 자율주행시장 점유를 위해 개발하는 라이다 솔루션은 칩(Chip) 형태의 솔리드스테이트(Solid-State) 라이다 ML 그리고 장거리 감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캐닝(Hybrid Scanning) 라이다 SL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샘플 판매를 시작한 SL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OEM과 전장부품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ML 역시 프로토타입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라이다 제품은 품질, 생산 측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에스오에스랩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 'CES 2020'에 참여하여 라이다 솔루션을 홍보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CES 2020 전시 현장에서 ML과 SL의 현장 데모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선보여 자율주행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미 확보된 자금과 2020년 초에 이어질 지속적인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OEM에서 제시하는 2021년 상용화라는 목표에 맞춰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양산 준비를 마친 2D 라이다를 통한 로봇, 산업, 안전 감지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자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 외 보안, 스마트 시티 등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영역을 넓힐 것"이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자율주행차,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공장자동화, 드론, 로봇 및 보안 등 자동화 장치의 핵심 솔루션인 라이다(LiDAR) 센서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