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핀테크 기업 IPO 지원 제도 시행..."코스닥 상장 쉬워진다"

2019-12-23     이석호 기자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 코스닥시장본부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의 원활한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 및 질적심사 시 우대하고, 핀테크 관련 전문평가기관을 확대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의 상장활성화 기반이 마련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전문평가기관의 사업성 관련 평가항목 중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도’와 기업계속성 관련 질적심사 항목 중 ‘혁신성’이 각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한 핀테크 산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을 통해 원활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금융보안원 등 전문평가기관 풀(Pool)에 관련 평가기관을 내년 상반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핀테크 친화적 상장환경 조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