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서미경씨 재산 압류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의 부인 서미경(57)씨의 재산이 압류됐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20일 "서씨의 탈세 혐의와 관련한 추징과 세액납부 담보 목적으로 오늘 국세청과 협의해 서씨의 국내 전 재산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국내에서 보유한 부동산만 공시가격 기준으로 2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으며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씨는 일본에 체류하며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등 강제입국 조치에 들어가 있다.

서미경은 '미스 롯데' 출신으로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신격호 총괄회장과 결혼해 한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