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LNG선 2척 추가...연말 수주랠리 지속

- 지난 주에만 총 18척, 2.5조원(22억불) 수주...올해 목표 74% 달성 -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

2019-12-23     김의철 전문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척의 LNG선을 또다시 수주하며 연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3억7600만달러(4380억원) 어치의 17만4000㎥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크기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2700만불(1482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지난 한 주간 총 18척, 22억불(약2조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PC선 1척, 17일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22일까지 총 129척, 118억불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 159억불의 약 74%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21척, LPG선 19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