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반장식 前 수석 은행장 임명 반대...27일 전조합원 결의대회

2019-12-20     황동현 기자

IBK기업은행 노조가 현재 유력 은행장 후보로 알려져 있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임명 반대를 주장하며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조합원 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반 전 수석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추천됐으며 대통령 결재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 반 전 수석이 행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반 전 수석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추천됐으며 대통령 결재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 반 전 수석이 행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로 선임되며 별도의 행장추천위원회는 없다. 사실상 금융위원장 제청에 앞서 청와대가 미리 인물을 정하는 방식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한국노총, 금융노조와 기업은행지부가 지금껏 줄기차게 함량 미달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왔음에도 청와대는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이어서 “임명을 강행하면 출근 저지는 물론 내년 총선까지 노동계가 함께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