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기업·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순익 9374억원, 전년比 10%↑

2019-12-05     황동현 기자

저축은행의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당기순익은 9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중인 개인사업자대출과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7억원, 10%증가한 9374억원이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자 영업이익이 늘었고 판관비 등도 증가한 것이다.

또,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저축은행들의 올해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2%로 지난해 말 4.3%보다 0.1%p 하락했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이는 대출채권 잔액 증가,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에 따른 연체채권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 4.2% 대비 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3.9%로 작년 말 4.6% 대비 0.7%p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가계대출에서 주담대 연체율이 1.1%p나 증가해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권의 총자산과 총여신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당기순익 역시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