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한전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시장 본격 공략

- 조현준 회장, “그 동안 쌓아온 전력 제조 기술력에 IT 기술 융합해 글로벌 차세대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 효성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전 빅데이터 더해 시너지 기대 - 세계 AMS 시장 연 20% 이상 성장, 스마트변전소 시장 선점 노려

2019-12-02     김의철 전문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안정적인 전력 서비스를 위한 사전 진단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스마트 변전소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전이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함으로써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자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인으로 스마트 변전소 운용도 가능해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 중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 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