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미세플라스틱 분야 국제 연구협력 강화

2019-12-01     서창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 컨벤션에서 ‘물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제2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물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전문가들과 정보공유, 공동협력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클라우스 배닉(Claus G. Bannick) 독일 연방환경청(UBA) 박사가 ‘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일반현황과 국제적 활동’을 주제로 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선구적 연구와 적극적 대응을 펼치고 있는 독일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제동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분석방법과 물환경에서의 거동 등에 대한 연구사례가 발표된다.

울리케 브라운(Ulike Braun) 독일 연방재료연구소(BAM) 박사는 다양한 환경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에 대해, 저스틴 린(Justin C. Lin) 대만 펑지아(Feng Chia) 대학 교수는 대만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쟁점들과 관리방안을 각각 소개한다.

박주현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연구관은 물 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분석방법과 우리나라 정책동향을 발표한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장은 “현재 물 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 표준분석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단계”라며 “해외 전문가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국제적으로 협력·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