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학회·숙명여대 업무협약 체결...강 총장 "방산분야 여성인재 양성 출발점"
- 강 총장·채 회장 "장차 여군의 역할 커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 방위산업분야 여성인재 양성의 출발점 될 것"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여성장교 양성과 방위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7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숙명여대는 2010년 여대 최초로 학군단(ROTC)을 창설했다. 1회 졸업생 정희경 대위는 여성 최초로 해안중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숙명여대는 지난 8일 여성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한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강선영 장군의 모교다. 강 장군은 1989년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여군 35기로 임관한 후 특전사 중대장 등을 거쳐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2017년 장군으로 진급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방산학회는 국내 방산분야의 유일한 학문 플랫폼으로 국방 및 방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방위산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방위산업 40년, 끝없는 도전의 역사'라는 백서를 발간했다. 방위산업에 관한 학술자료 보급과 국제협력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강 총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감소와 함께 여군의 기여도가 커지고,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 방위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해 질 것"이라면서 "두 기관의 MOU는 여성장교를 양성하고 방위산업 분야 인재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총장과 채 회장은 "그 출발점이 오늘 MOU를 통해 시작되는 것"이라며 공감했다.
숙명여대는 일제시대인 1906년 고종의 계비인 순헌황귀비가 명신여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1912년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설립됐다. 1955년 숙명여자대학교로 개편됐고 초대 총장에 임숙재가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