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 후 그랜저IG 중고차 시세 '급락'

2019-11-18     김명현 기자

신형 그랜저인 더 뉴 그랜저 출시 후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가 급락했다.

18일 중고차 매각 서비스 플랫폼 헤이딜러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티저가 발표된 직후인 10월 4째주부터 2주 연속 급락해 2400만원 초반까지 시세가 떨어졌다. 2주 만에 약 4%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셈이다.

앞서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는 지난 9월16일부터 10월27일까지 2500만원 중반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랜저IG의 중고차 경매 출품량도 증가했다. 10월 4째 주에는 95대 출품에 그쳤지만 10월5째주, 11월 1째주에는 각각 120여대로 늘어나며 차주들의 판매 요청이 30% 가량 늘어났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8주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그랜저IG 인기 트림 2.2디젤 프리미엄 스페셜, 2.4가솔린 프리미엄, 3.0 익스클루시브 825대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그랜저의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풀 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돼 구 모델인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