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흥행 실패... BIG3 모두 불참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신청... 동대문 두타면세점 자리에 운영 계획 중소기업면세점 2곳 이상 신청... 과거 워커힐 면세점 자리 '관심'
2019-11-15 양현석 기자
예고된 흥행 실패였다. 관세청이 14일 마감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 신세계, 신라 등 기존 면세점 BIG3가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3곳, 광주 1곳, 인천, 1곳, 충남 1곳 등 전국에 6곳 면세점 사업권이 선정되는 이번 입찰에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백화점면세점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불참을 예고한 롯데 등 BIG3의 불참으로 이번 입찰의 흥행은 처음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올해 한화와 두산이 기존 사업권을 조기에 반납하는 등 시내면세점 사업은 지난 2015년과 달리 기업의 구미에 맞지 않아졌다.
특히 전체 면세점 매출의 70% 가량을 중국인 보따리상인 '따이궁'에 의존하다보니 이들을 끌어오기 위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천문학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행히 강북에 면세점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두타면세점 인력과 매장을 인수하기로 함으로써 전멸만은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소기업면세점에는 2곳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중 한 컨소시엄은 과거 SK워커힐 면세점 자리에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