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손실’ 위기 DLF, 처음으로 수익 기록

12일 만기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수익율 2.2%

2019-11-11     김유진 기자
지난달

한때 원금 전액 손실 위기에 처했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상품이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의 수익률이 2.2%로 확정됐다.

해당 DLF의 잔액은 113억원으로 지난 8일 기준으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행사가격(배리어)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4% 내외의 수익이 나는 구조다. 지난 8일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84%로 배리어인 0.30%보다 높아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한때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원금 100% 손실 구간인 –0.7%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반등하면서 DLF 상품도 다시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

오는 19일이 만기일인 두 개 DLF 상품은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0.33%, 0.30%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률 2.3%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