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 2019’ 월드 결선서 中 레스트 최종 우승

2019-10-30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컴투스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월드결선의 우승 트로피를 중국의 ‘레스트(L’EST)’가 들어올렸다.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SWC 2019’ 월드결선에서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최강자 자리에 오른 ‘레스트’는 올해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에 첫 출전한 뉴페이스다. 2017년 트리(TREE), 2018년 라마(LAMA) 등 역대 준우승자들과 각 지역 우승후보들의 출전에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았던 레스트는, 준∙결승 풀 세트의 팽팽한 경기로 이변의 불씨를 지펴나가며 결국 ‘SWC 2019’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매 경기 변화 없는 표정으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던 레스트는 8강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자, 준결승에서는 현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월드결선 개최지인 프랑스 선수 로지스(ROSITH)와 맞붙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승리를 이어갔다.

톰신(THOMPSIN)과의 결승 마지막 세트 몬스터 밴픽을 마친 순간 우승을 확신했다는 그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전략 짜는 재미가 극대화된 ‘실시간 아레나’를 들며 “운이 많이 좋았다”는 겸손한 소감과 함께 “타이틀 방어전이 될 내년 ‘SWC 2020’에도 기회가 되면 꼭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