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4%↑... '아이폰11 흥행 효과'

- 3분기 매출 2조4459억원... 전년 대비 5.7%↑

2019-10-29     김명현 기자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11'용 카메라모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올 3분기 매출 2조4459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3.8% 증가했다.

또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60.7%, 영업이익은 893.6%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안정적으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조6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03% 증가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3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투메탈칩온필름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들어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부문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91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