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카이스트에서 행복한 ‘체험 프로그램’

오는 11월 2일 관련 행사 열려

2019-10-29     정종오 기자
카이스트는

카이스트(KAIST)는 한마음교육봉사단(대표 최병규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과 함께 `제4회 한마음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2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한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자녀의 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해 가정에서 학습지도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돕고 자녀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해 학업 능력을 향상하고 자기 주도적 사고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설립됐다.

KAIST에서 열리는 `한마음꿈나무 명문 대학 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엄마학교 동문 가정의 자녀들 학교로 초청해 구체적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KAIST 졸업생 벤처기업 조직인 한국과학기술인협회(회장 박선순)의 후원으로 전국 12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 동문 가정과 인솔 교사, 센터관계자 등 총 5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준학 KAIST 교육봉사동아리 SEED 회장(산업및시스템공학과 2년)은 "대전뿐만 아니라 먼 지역에서 오는 다문화 자녀들을 위해 지난여름부터 실험 아이템을 조사하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ˮ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자녀들이 KAIST에서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젝트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ˮ고 전했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2015년 설립 이래 현재 전국 12곳(대전·서울·장성·나주·목포·아산·경산·김제·음성·달성·시흥·포항)에 다문화엄마학교를 개설해 매년 24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