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3937억원…전년比 29.4%↑
농협銀 순이익 27.6% 증가…생명·캐피탈 ‘부진’
올해 3분기에 농협금융지주가 30%에 가까운 누적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25일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39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771억원) 대비 29.4% 늘었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3102억원을 더하면 1조6110억원에 달한다.
반면 3분기 순이익은 3966억원으로 전분기(5644억원) 29.7%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은행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과 대손충당금 감소, 증권 IB부문 성장의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5조989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589억원) 대비 2.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3bp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8%로 지난해 말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지난해 말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은 44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9%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14%,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3%를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7967억원으로 전년 동기(8712억원) 대비 3.6% 줄었다. 농협금융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비용이 증가한 탓으로 분석했다.
최대 계열사 NH농협은행도 1조1922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9339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NH투자증권도 35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3505억원) 대비 2.5% 늘었고 NH농협손해보험은 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8억원) 대비 42.9%나 늘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268억원) 대비 7.8%, NH농협캐피탈은 402억원으로 같은 기간(416억원) 대비 3.4% 줄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