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19년 한국 매출 감소...'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2019년 한국 매출 급감

2019-10-12     박금재 기자

유니클로의 한국 내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11일 발표한 2019 회계연도(2018 9월~2019년 8월)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내 매출과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실적 부진을 놓고 전기(2018년 9월~2019년 2월) 수익은 상승세였지만 후기(2019년 3월~8월) 봄 의류 판매 부진과 불매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회계연도에도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2019 회계연도 연매출은 2조2905억엔으로 작년보다 7.5% 늘었다. 영업이익도 2567억엔으로 9.1% 상승했다. 특히 중국,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이 큰 신장률을 나타내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설명했다.

한국 유니클로는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플리스'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을 세웠다. 오는 17일까지 성인용과 아동용 플리스를 50% 할인하는 '온라인 스토어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