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미국 방문하는 이유는...문 대통령, 정상회담 일정과 겹쳐

-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 입장 설명...미국 신규 투자 계획 관측도 나와

2019-09-23     박근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시장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신규 투자 문제 등도 챙겨볼 예정인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미국 방문 길에 올라 현지 정재계에 직접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의 출장 일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유엔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간과 일부 겹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차량 운반선 사고와 관련해 24명의 인명 전원을 구조한 미국 해안경비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