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의 첫 사장단 워크숍 메시지 '관심'...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LG 인화원에 주요 CEO 총집결...㈜LG 권영수 부회장,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

2019-09-23     박근우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첫 '사장단 워크숍'을 24일 개최하는 가운데 구 대표가 사장단에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LG는 최근 SK와 배터리 소송전, 삼성과 TV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구광모 대표를 포함한 ㈜LG 권영수 부회장,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정호영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이 경기도 이천 LG 인화원에 총집결한다.

워크숍의 세부적인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별세 이전에도 매년 9월께 정기적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열어왔다.

다만 작년에는 구광모 회장 승계 작업이 맞물리며 진행하지 못해 올해 9월에서야 첫 워크숍을 열게 됐다.

한편,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 문제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또 LG전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8K TV' 기술 관련 허위과장 광고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