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파견·용역직 현황도 공시 의무화 추진

공시 대상 300인 이상 기업...정규직 채용 유도

2019-09-19     황동현 기자

기업 사업보고서에 파견직 등 근로자 현황도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공시 대상은 300인 이상 기업 등으로 제한된다.

현재는 직원 현황 공시에서 전체 근로자 수와 기간제 근로자 수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만 파견자 등 소속 외 근로자 현황은 알 수 없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업은 파견·용역·하도급 등 소속 외 근로자 현황을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또 이 개정안은 임원 선임 시 제공하는 이사ㆍ감사 등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확대하기 위해 후보자의 세부 경력사항 기술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