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우드사이드와 '그린 수소 프로젝트' 추진

2019-09-19     서창완 기자
채희봉(오른쪽

한국가스공사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가스텍(Gastech) 2019’에서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Woodside)와 ‘그린 수소 프로젝트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피터 콜먼(Peter Coleman) 우드사이드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와 우드사이드는 2016년 ‘연구개발(R&D) 분야 협력관계 구축과 가스산업 전 부문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지속 교류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래 에너지인 수소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논의의 연장선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운송·유통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연구 시행을 위한 협의체(운영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실무진 정기회의와 세미나·워크숍 등 다양한 협력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추진에 발맞춰 경제적이고 안정적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제반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