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 공연

지방 일정 확대해 내년 2월까지 총 36회 진행 예정

2019-09-18     김유진 기자
18일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 공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극 공연은 18일 서울 강동구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36회 실시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하루 평균 134명으로 피해액은 12억2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60대 이상의 피해액이 2017년 대비 233.3% 대폭 증가했다.

이에 은행연합회 등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연극공연을 2016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방 공연을 더욱 확대했다.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연극 동영상 교육 자료를 제작해 전국의 노인복지관과 노인대학, 소비자시민모임지부에 배포하고 유튜브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맞춤 교육과 일반시민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캠페인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은행연합회는 “어르신 대상 연극 공연과 금융취약계층 맞춤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