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늘어나는 부산 여객 수요에 '대형 항공기 투입'... 공급석 76%↑

2019-09-16     김명현 기자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형 항공기가 투입된다.

16일 싱가포르항공이 부산에서 운항중인 자회사 실크에어 항공편을 싱가포르항공의 대형 항공기로 변경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발 항공기 변경은 내달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항공기 변경으로 노선의 좌석량이 76% 가량 늘어난다. 점차 증가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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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은 실크에어의 기존 운항 스케줄과 동일하게 매주 4회 부산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30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55석을 포함해 총 285석을 갖춘 싱가포르항공의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A330-300 항공기는 현재 부산에 투입중인 162석의 실크에어의 보잉 737-800보다 편당 최대 123명의 승객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

탄 카이 핑 싱가포르항공 마케팅기획 수석 부사장은 "실크에어가 올 5월1일부로 부산 운항을 시작한 이후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었고, 이를 통해 부산이 한국으로 오가는 또다른 인기 관문임을 확인했다”며 “싱가포르항공의 대형 항공기를 활용한 좌석 수용력 증대로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여행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