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340만명 돌파…70%가 2030세대

서비스 이용자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률이 미이용 고객보다 3배↑

2019-09-15     김유진 기자
[사진=한국카카오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은 '내 신용정보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34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본인의 신용점수를 카카오뱅크앱에서 계좌개설없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출시 이후 28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누적 300만명(중복 제외)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이용자 수는 344만4000명을 기록했고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0만명 가량이었다.

개인의 신용정보는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 생활을 위한 주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를 잘 관리할수록 대출 한도나 금리, 신용카드 발급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잘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 고객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는 비율은 미이용자 대비 3배에 달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고객이 직장변동, 부채감소 등 신용상태가 개선됐다고 판단되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이용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29.8%를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58%로 여성(42%)에 비해 더 높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평소 신용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자주 조회하는 고객일수록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고 연체를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정보를 관리하는 모습이었다”며 “고객의 적극적인 신용정보 관리를 돕기 위해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