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후보, 애경·HDC현대-미래에셋 등 4곳으로 압축... 10월 본게임

- '쇼트리스트' 선정... "애경·HDC현대-미래에셋·KCGI·스톤브릿지캐피탈"

2019-09-10     김명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가 애경그룹 등 4곳으로 선정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 애경그룹 ▲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이다. 

KCGI는 또다른 재무적투자자(FI)인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애경그룹은 추석 이후 재무적투자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CGI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현재 전략적투자자(SI)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쇼트리스트에 들어간 투자자는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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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한다.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초기 인수 후보로 꼽혔던 SK, 한화, GS 등 대기업들이 본입찰 시작 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