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올해 임단협 조인식 열어... 김인철 노조위원장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 것"

5월24일 상견례 시작으로 교섭 벌인 지 약 3개월 만에 완전 타결

2019-09-10     양도웅 기자

포스코 노사가 10일 포항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임금및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을 완전 타결지었다. 

5월2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벌인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열린 조인식에는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포스코와 교섭 대표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2.0% 인상 ▲출퇴근 시간 1시간 조정(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으로 변경) ▲난임 치료 휴가 및 자녀 장학금 한도금액 확대 ▲직원 삶의 질 및 사회문제 해결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 노조는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지난 9일 진행하고 86.1%의 찬성율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김인철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임단협을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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