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친일 기업' 이미지 벗기 위해 일본측 이사진 모두 퇴임 결정

내년 정기주주총회 때 신규 이사 선임할 계획

2019-09-06     박금재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국콜마의 일본측 이사진들이 모두 퇴임했다. 

한국콜마는 칸자미 요시히데 사내이사를 비롯한 일본인 이사 3명이 일신상 사유로 중도 사임했다고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각각 일본콜마 대표, 회장,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이 커져 일본인 이사들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한국콜마의 미래를 보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라 한국콜마는 내년 정기주주총회 때 신규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