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안현호 신임사장 취임...."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다할 것"

-안현호 신임사장,5일 KAI사천 본사서 공식 취임..."끊임없는 혁신과 상생 생태계"주문,"구성원과 성과 공유할 것"강조

2019-09-06     김의철 전문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안현호 사장이 5일 공식 취임했다.

KAI는 이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안현호 내정자를 제7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안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로 KAI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AI는 국산 항공기 마케팅 활동 강화와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핵심기술의 연구개발(R&D) 확대 등으로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혁신하지 못하는 산업과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 전체를 성장시키기 위해 고객, 협력사 등과 함께 상생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중소 협력사를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며 구성원들이 만든 성과를 다시 공유해 선순환하는데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취임식 후에는 항공기 생산현장과 개발센터, 성능개량과 항공정비(MRO)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 사장은 행시 25회로 공직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차관을 역임했고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으로 재직중 지난달 21일 KAI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