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펀드' 관련 자금흐름 추적 중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2019-09-05     이석호 기자
조국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금흐름 추적 중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조 후보자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와 관련된 사모펀드 투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 직원이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씨와 자녀들의 재산을 관리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이번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8월 정 씨 명의로 한국투자증권에 13억 4000만 원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한편,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엔티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