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법정책 연구제안대회, 수상자 시상식...남북한 주민간의 송금 법제화 연구 등

박종우 회장 “통일법제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게 될 미래 주인공들의 비전 청취의 자리"

2019-08-29     박근우 기자

사단법인 통일법정책연구회(회장 박원연)와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이 주최하고,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후원한 <제2회 통일법정책 연구제안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치러진 이 대회는 통일을 대비한 통일법정책 발굴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및 일반 대학원생들의 남북협력 및 교류에 대한 관심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통일법정책연구회와 재단법인 동천은 앞서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팀을 확정한 바 있다. 이어 23일, 본선진출 팀 간 대결 및 시상식이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관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법무법인 통인 한명섭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이찬호 뉴욕주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배용만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연구는 ▲‘남북한 주민간의 송금 법제화 연구(황현운, 고려대로스쿨, 서울지방변호사회장상)’, ▲‘통일한국 임대주택 리츠(REITs) 제도 활용의 가능성 연구(채나예, 서울대로스쿨,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상)’,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ICT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정지은, 아주대로스쿨, 통일법정책연구회 회장상)’, ▲‘남북한 해양수산 협력과 법정책연구(지민희, 부산대로스쿨, 통일법정책연구회 회장상)’, ▲‘북한 경제개발구법 연구를 통한 북한 경제 개발구 내 남북협력 방안 연구(김보라, 아주대로스쿨, 통일법정책연구회 회장상)’ 등이다. 

행사 후원을 맡은 서울지방변호사회 박종우 회장은 축사에서,“오늘 대회가 앞으로 통일법제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게 될 미래 주인공들의 통일에 대한 비전을 청취하고 더욱 단단히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장상을 받은 고려대 로스쿨 황현운 학생은“통일 관련 법령을 비롯해 남북합의서, 국제 결의안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통일법정책연구회와 재단법인 동천은 앞으로도 통일 대비를 위한 다양한 통일법정책 연구와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