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2년만의 부활

2019-08-26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2017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스컴애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제작을 발표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14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XO19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게임 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제작은 THQ에서 2차 대전 전략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 시리즈로 유명한 렐릭 스튜디오(현 세가 소속)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앙상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가 발매되기 이전,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하지만 2005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발매 이후 새로운 신작이 나오지 못했고, 앙상블 스튜디오는 2008년 연말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2017년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고, 당시 트레일러를 보면 그리스, 로마, 스페인, 인디언, 미국, 일본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가 첫 공개될 당시 ‘새로운 시대가 온다’라는 나레이션 때문에 1차 대전이나 2차 대전이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렐릭 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하면서 4탄에 등장할 새로운 시대에 대한 궁금증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미 공개됐던 트레일러를 보면 남북 전쟁 시절의 아트웍까지는 포함되어 있다.

한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정보가 공개되는 11월 14일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디피니티브 에디션이 발매되는 날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과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4K 해상도로 리마스터하고,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게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에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3를 리마스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