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라이더 대상 '여름철 배달' 설문조사 진행...'아이스크림 배달 어려워'

여름철 배달 시 가장 힘이 되는 요소 1위는 “손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39.1%)”

2019-08-22     박금재 기자

배달 라이더들이 가장 배달하기 어려워하는 음식은 아이스크림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힘이 되는 요소는 '손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지난 8월 7일부터 13일까지 현재 배달 라이더로 활동 중인 11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배달‘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90%가 “여름철 배달하기 어려운 음식이 있다”고 답했으며, 배달하기 가장 어려운 음식으로 '아이스크림, 빙수(25%)'를 선택했다.

이어 '아이스커피(20%)', '케익' 등 생크림이 있는 '베이커리류(19%)', '냉면(15%)', '초밥, 회(14%)', '피자(7%)'순으로 답했다.

여름철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근무하는 라이더들이 꼽은 ‘여름철 배달 시 가장 힘이 되는 요소 1위는 ‘손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39.1%)’였다.

다른 의견으로는 '폭염, 폭우 상황 시 할증료 부여(32.7%)', '가맹점주의 응원(12.7%)', '폭염, 폭우 할증료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10%)', '기타(5.5%)'등이 있었다.

바로고 관계자는 “여름은 폭염, 폭우 등의 이유로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까다로운 편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이더의 안전이기 때문에 ‘빠른 배달’보다 ‘안전 배달’에 초점을 맞춰 최상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더운 여름, 라이더가 추천하는 여름 배달 보양식은 '삼계탕'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여름 보양식으로 추천하는 배달 음식이 있는지’를 놓고서 전체 응답자의 88%가 “있다”고 말했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배달 보양식은 '삼계탕(40.2%)'이었다.

다음으로 '족발, 보쌈(11.3%)', '냉면(11.3%)', '기타(10.3%)', '전복죽(8.2%)', '치킨(7.2%)', '장어덮밥(6.2%)', '콩국수(5.2%)'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