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주요 유통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상승 마감

다우 +0.93%, 나스닥 +0.90%, S&P500 +0.82%, 러셀 2000 +0.79%

2019-08-22     이석호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21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강세를 보였다. 

타겟, 로이어스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미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특히, 미용·의류 분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일부 IT 부품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유통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미국 시장의 소비력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었다. 

한편,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일부 문구가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폭을 다시 회복하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각각 0.8%, 0.9%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