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광복절, 용인시 수지 아파트 단지 위로 쌍무지개 떴다...신비한 현상 '행운의 상징'

- 쌍무지개 위로 하늘 길 따라 비행기 날아 가기도 - 무지개 사이로 구름 지나면서 신비한 하늘쇼 펼쳐

2019-08-15     박근우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15분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일대에 쌍무지개가 떠 있다. 

햇볕 사이로 가느다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위로 하나의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난 데 이어 그 위로 또 하나의 무지개 옅게 나타났다.

쌍무지개는 20분 정도 머물다 사라졌다.

한 때 무지개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 신비한 하늘 길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 6시 45분경 무지개 하나가 다시 나타났다.

이 때는 무지개 사이로 구름이 지나면서 신비한 하늘쇼를 펼첬다.

이어 까치 떼들이 나타나 아파트 지붕 위에 앉았다.

구름

쌍무지개는 흔한 현상이 아니다. 

무지개는 주로 행복, 약속, 행운 등을 뜻한다.

쌍무지개의 상징은 더 특별하다. 동양에서는 쌍무지개를 경사스러운 일이나 명예로운 일이 생길 징조로 봤다.

서양에서는 두 개의 무지개가 나란히 뜬다고 하여 짝을 만날 징조로 보기도 했고 대부분은 행운의 의미로 봤다.

무지개는 비가 온 뒤 공기 중 물방울에 의해서 태양광선이 반사되고 굴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중 쌍무지개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반대편에 보이는 것으로, 두 번 굴절현상이 생겨 두 개로 보이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