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 과학기술이 앞장선다

3년 동안 450억 투입

2019-08-15     정홍현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영향 규명과 실증'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별로 종합적 원인을 분석한다. 저감 조치가 어려웠던 특수 장비, 소각장 등에 대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에 과학기술을 활용한다.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과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총 45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9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2~3주 동안 공고한다. 특수 장비와 소각장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과 실증,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원인분석과 영향 분석 고도화 등이다.

특수 장비, 노후 소각장 등은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함에도 실효적 저감 조치가 부족했다. 배출원에 대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과 실증을 위해 지자체, 사용자 등이 참여한다.

또한,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 파악과 영향도 분석 고도화에 약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은 사업장‧자동차‧항만‧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미세먼지 생성‧이동‧확산과 주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다양한 발생원별 미세먼지 원인을 심층‧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저감실증부터 원인파악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