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 만나 스타트업 투자 모색

한·이스라엘 FTA 체결 앞두고 이스라엘 첨단기술 기반 기업에 관심 보여

2019-08-12     양현석 기자
신동빈

이스라엘을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이스라엔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1일(현지시각), 엘리 코헨 (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신 회장과 코헨 장관은 한 이스라엘 FTA 체결을 앞두고 양국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 로봇, 인공지능 기반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엘리 코헨 장관은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R&D 센터 설립 등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롯데에도 이를 위한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들은 한 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으며, 정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에 이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신기술 업체, 연구소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 및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