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100개 넘어

2016-03-07     조원영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에 들어선 기업이 100개가 넘어 올해 목표치가 조기 달성됐다.

한전은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시·전남도·나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환익 한전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을 비롯해 기업대표들이 참여했다.

MOU에 따라 28개 입주기업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고 한전과 지자체는 행정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은 지난해 77개에 이어 이번 28개를 포함 지금까지 105개 기업이 됐다. 당초 올해 목표치였던 100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셈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른 기업의 투자규모가 약 1080억원, 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 대해 생산제품의 일정량을 우선 구매해 사업초기 입주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