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해, 핵심기술 사장 없도록 하겠다" 

중기부, 6일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 개최

2019-08-06     양도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6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대책을 적시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의 분업적 협력관계 기반 위에서 국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건전한 대·중소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중소기업에 알리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신속히 정책에 반영·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다이아몬드 휠(Diamond Wheel) 개발 업체로 현재 시험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용 휠 개발에 착수한 에스다이아몬드 공업의 고영길 대표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한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다이아몬드 휠은 현재 일본 기업인 (주)DISC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100% 독점 공급 중이다. 

한편, 정부는 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의 공급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0대 품목 가운데 20대 품목은 1년 내로, 80대 품목은 5년 내로 공급 안정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