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순이익 2143억원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년比 15.0%↑…전북은행·광주은행 순이익도 증가

2019-08-02     김유진 기자
JB금융그룹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는 2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난 2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JB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계열사 간 협업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강화됐고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이익경쟁력이 지속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북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나 증가했고 광주은행도 1.3% 증가한 91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443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본적정성 지표인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9.62%, BIS비율은 13.97%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포인트, 1.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JB금융은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9.5% 수준을 조기에 초과 달성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및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적정 성장의 기조 아래 건실한 자본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 12.4%, 그룹 연결 ROA(총자산수익률) 0.92%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81%, 연체율은 0.13%포인트 상승한 0.76%이었다. 대손비용율도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개선된 0.33%를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