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격납건물서 157㎝ 대형 공극 추가 발견

2019-07-24     서창완 기자
한빛

한빛원전 4호기에서 1m가 넘는 대형 공극(구멍)이 추가로 발견됐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조사 결과를 보면 전날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172피트 높이의 관통부에서 발견된 공극 길이가 157㎝로 확인됐다.

구멍이 발견된 곳은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로 대형 관통부다. 격납 건물 콘크리트 두께가 167.6㎝인 점을 따져보면 약 10㎝ 정도 두께만 남아 있는 셈이다.

한빛원전 4호기는 2017년 5월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발견된 뒤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가 넘는 공극이 총 102곳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9월부터 점검 중인 한빛 3호기 격납건물에서는 모두 98곳에서 공극이 발견됐다. 최대 크기는 45㎝다. 한빛 3호기 점검은 완료됐고 한빛 4호기는 9월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수동 정지한 한빛 1호기를 포함해 4기(1·3·4·6호기)가 정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