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이같은 매물 두 번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아"
산은 이동걸 회장,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발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주 후반에 매각 공고를 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며 "실패냐 성공이냐를 걱정해본 적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매각 공고는 이르면 25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매각 공고일 25일에 대해 금호산업 측에서는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것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저가항공사를 거느리고 있어,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을 내렸을 때 일각에서 분리매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동걸 회장은 "현재로선 분리 매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통매각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 매각 주체가 분리매각을 원하면 고려해볼 순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이 회장은 "능력과 의지를 갖춘 기업이 나타나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이후, 시장에서는 SK와 CJ, 한화, GS 등이 인수 후보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 모두 완곡하게 거절한 상태.
일각에서는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경쟁상대가 늘어날 경우 인수 금액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까지 눈치게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한다.
24일 오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1.79% 오른 62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매각이 결정된 뒤 약 5000~7000원 사이를 오르내리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최근 600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3871억원. 코스피 기준 13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