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3.9 규모 지진 발생

경북과 충북은 계기진도 '4'

2019-07-21     정종오 기자
경북

21일 오전 11시 4분 18초에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1일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북위 36.50도, 서경 128.10도)에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발생깊이는 14km이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과 충북의 경우 ‘4’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기상청은 “정확한 정보는 추후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주 인근 지역은 흔들림이나 지진을 느꼈다는 관련 전화가 많이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 발전에는 지금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상주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고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