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LNG 청소차 개발·보급된다

2019-07-19     서창완 기자
SL공사와

수도권매립지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쓰레기운반차가 다니게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와 인천 서구, 한국가스공사, 유진초저온,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19일 서구청에서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SL공사 등은 청소차와 믹서트럭의 LNG 차량 개발·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LNG를 연료로 하는 청소차 3대(암롤트럭 1대, 노면청소차 2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개발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LNG차량 기술개발·제작 ▲국내 인증과 도입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LNG차량 3종(암롤청소차, 노면청소차, 콘크리트믹서차)의 시범운행 ▲LNG 충전소 건설·공급과 LNG차량 도입 확대 ▲화물차와 건설기계 분야의 LNG전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제도 마련에 나선다.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에 출입하는 노후된 경유 차량의 출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LNG 등) 반입차량으로 전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매립지 내 LNG 충전소 건설도 추진한다.
 
권석구 SL공사 반입관리처장은 “수도권매립지 내 노후 경유차를 최소화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