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도 인도 공략 박차... 지사 2개 추가해 총 4곳서 영업

현대·기아차가 인도 공략 가속화하면서 글로비스도 속도내 물류 인프라 부족한 인도... "성장 잠재력 커"

2019-07-04     양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 중심 축을 인도로 옮기고 있고 기아차가 8월22일 인도 첫 진출모델인 소형SUV 셀토를 출시할 계획인 데 이어, 현대글로비스도 인도에 영업지사 2곳을 추가로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북부 델리와 서부 뭄바이에 영업지사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 첸나이와 아난타푸르 법인을 포함해 현지 전략기지가 4곳으로 늘었다.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3자 물류 영업 확대 역할을 맡는다.

사업 부문은 ▲완성차 운송 ▲자동차 부품 운송 ▲일반화물 운송 ▲수출입 물류다.

완성차 운송에서는 델리와 뭄바이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집중 공략한다.

2017년 기준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478만대로,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델리와 뭄바이 등지에는 현대차 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인도는 국토 면적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물류산업 성장 잠재력이 크고 물류회사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새로 수주한 물량을 인도 전 지역에 운송하고, 도착지에서는 회송 화물 받아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글로비스는 인도 물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