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태양전지 재검토 지시 없었다"

"의지 갖고 당초 계획대로 계속 추진"

2011-05-11     녹색경제

 삼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사의 태양전지 사업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은 태양전지 사업을 재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태양전지 사업은 미래 신수종 사업이고, 앞으로도 의지를 갖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 회장이 이와 관련해 발언을 한 적도 없었으며, 사업 보류 또는 재검토에 대해 어떤 결정도 없었다"고 했다.

태양전지는 삼성이 정한 미래 5대 신수종사업 가운데 하나다. 202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을 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던 바 있다.

한편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고순동 삼성SDS 사장이 '그룹 정보화 비전과 SDS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고 사장은 "정보화는 단순히 전산망을 설치하는 전산화가 아니라 경영혁신 차원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삼성SDS와 각 관계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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