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최고지도자와 회동
2014-09-30 조원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응웬푸쫑 당 서기장을 만난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삼성에 감사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도 쫑 서기장 방문을 위해 레드카펫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쫑 서기장은 고위 정부 당국자로는 이례적으로 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 추진하는 10억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투자승인서 전달식에도 직접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베트남에 집행했거나 예정 중인 투자규모가 약 80억달러로 추산되는 등 베트남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70헥타르(ha) 규모의 에어컨과 TV·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산 기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박닌성과 타이응웬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운영 중이며 삼성전기는 타이응웬성, 삼성디스플레이 박닝성에 공장을 세우는 등 현지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