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얼음 잡는다'... 식약처, ‘여름철 다소비식품’ 집중 검사 시행

커피전문점 및 편의점 얼음 등 최근 소비트렌드 반영해 선제적 대응

2019-06-13     양현석 기자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의 얼음에 대해 식약처가 집중 검사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야외활동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 캠핑용 식품 등을 집중 수거하여 검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제조하는 제빙기 얼음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얼음 ▲생과일쥬스 전문점 등 조리‧판매 음료 ▲소시지, 즉석밥 등 캠핑용 인기식품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제품 특성을 고려해 세균수, 대장균 및 식중독균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데 사용하는 식품용 기구인 ‘고기구이용 석쇠’ 등도 수거해 납, 카드뮴 등 중금속도 검사한다.

한편, 최근 3개월(‘19.3월~5월) 동안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산균‘, ’크릴오일‘, ’시서스가루(허브류)‘ 제품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을 집중 수거·검사하는 등 선제적인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