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국 상해에서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 개최

2019-06-04     박소연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3일 중국의 경제 및 혁신의 중심지 상해에서 국내 대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NextRound'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중국 심천에서 개최한 스페셜라운드에 이은 2번째 글로벌라운드로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심천캐피탈, New Margin Ventures, IDG Capital 등 중국 유수의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띤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특히, 정밀도가 높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하여 의류, 건축, 헬스케어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를 포함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용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스트리스’, IoT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하여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모어이즈모어’ 등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 현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후 항저우시로 이동하여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 대표기업인 Alibaba와 Fintech 분야 유니콘 기업인 Tongdun Technology 본사를 방문하여 경영진 및 창업주 면담 등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국내 토종 유니콘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출범이후 상해 스페셜라운드를 포함하여 총 254라운드를 개최해 914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고, 그 중 168개 기업이 87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선진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하드웨어 혁신의 성지인 심천에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고, 지난해 11월과 올 4월에는 일본의 2대 이동통신기업인 KDDI와 글로벌 완구기업인 LEGO를 각각 산업은행 본점 스타트업 IR센터로 초청해 관련분야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모색했다.

산업은행은 금년 9월에 경제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스페셜라운드’를 계획하는 등 향후에도 대표 브랜드인 'KDB NextRound'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혁신 벤처생태계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